뜻하지 않던 사건에 힘든 시기를 보냈던 배우 박시후가 지난 5일,
미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3개월 만에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박시후의 귀국과 함께 배우로서의 향후 행보에 더욱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많은 취재진들이 모여 여전한 이슈메이커임을 입증한 박시후의 입국현장, 김묘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현장음: 취재진]
안녕하세요 박시후씨
[현장음: 박시후]
안녕하세요
[현장음: 박시후]
네 촬영 잘하고 왔습니다
[현장음: 취재진]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게 복귀기 때문에
2005년 드라마 [쾌걸춘향]으로 데뷔해 [검사 프린세스] [역전의 여왕] 등에서 인상적인 마스크와 매끄러운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배우 박시후.
특히 2011년 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 빅히트를 치며 박시후는 새로운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등극했는데요.
[현장음: 박시후]
풍류와 수려한 외모, 자신감과 배포를 지닌, 문무를 겸비한 요즘 '승유' 캐릭터에 푹 빠져있습니다 완벽한 조선의 남자
여기에 그의 첫 영화이자 주연작인 스릴러 [내가 살인범이다]에서는 충격적인 연쇄살인범으로 분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고
그의 무한 가능성은 올해 초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명품 찌질남' 캐릭터로까지 이어지며 박시후는 명실 공히 국내 최고의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됐는데요.
[현장음: 박시후]
작가님들도 멋있게 써주시고 캐릭터도 멋있게 나와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최고의 시기를 보내던 그때...
박시후는 뜻하지 않은 피소 사건에 휘말리며 위기를 겪게 되는데요.
하지만 고소인과 박시후 측근이 나눈 메시지 내용이 [생방송 스타뉴스]의 단독보도로 세상에 알려지며 박시후의 결백 주장에 힘이 실렸고 진실공방 끝에 고소인의 고소 취하와 검찰의 무고,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며 결국 사건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끝날 것 같이 않던 양측의 공방이 고소취하와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법적으로 모든 갈등이 해소되었지만 장기간 이어진 공방에 몸과 마음이 지친 박시후는 휴식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고 약속된 일정을 소화하는 그의 현지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비공식 활동은 배우 박시후의 귀국과 복귀시기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레 이어졌습니다.
특히 지난 달 말 그가 출연한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가 일본 내 방영이 성사됐다는 소식은 박시후의 복귀 청사진을 그리기에 충분했는데요.
배우 박시후의 복귀, 그 때는 언제이며 그 무대는 어디일까?
답을 얻기 위해 [생방송 스타뉴스] 취재진이 이른 새벽어둠을 뚫고 찾아간 곳은 인천국제공항.
지난 5일, 3개월 만에 LA에서 돌아오는 박시후의 귀국 현장이었습니다.
박시후의 도착시간이 다가올수록 수많은 취재진들로 북적이는 공항..
오랜 기다림 끝에..이윽고 취재진들 앞에 그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장기간의 미국 체류를 보여주듯 수북이 쌓여있는 커다란 짐을 밀고 나온 박시후.
깊게 눌러쓴 모자에 후드 카디건..그리고 선글라스까지 세간의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얼굴을 가렸지만 다소 화려한 패턴에 멀리서도 느껴지는 포스는 단번에 박시후임을 알아차리게 했는데요.
많은 취재진에 당황스러운 모습이 역력한 박시후.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짐을 대신 받는 자신의 스텝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안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현장음: 취재진]
안녕하세요 박시후씨
[현장음: 박시후]
안녕하세요
[현장음: 취재진]
그간 어떻게 지내셨어요?
[현장음: 박시후]
네 촬영 잘하고 왔습니다
당황스러움에 자리를 빨리 빠져나가고 싶지만 이미 몰려든 취재진들로 인해 한걸음 떼기조차 어려운 상황.
복귀 계획에 대한 질문, 빼 놓을 수 없었습니다.
